주일예배

2025년 1130 태장성결교회 주일 오전예배, "어둠의 행실을 벗고, 빛의 갑옷을" 로마서 13:11-14

강호길
2025-11-29
조회수 59

설교본문: 로마서 13:11-14

설교제목: "어둠의 행실을 벗고, 빛의 갑옷을"


로마서 13장

11 여러분은 지금이 어느 때인지 압니다. 잠에서 깨어나야 할 때가 벌써 되었습니다. 지금은 우리의 구원이 우리가 처음 믿을 때보다 더 가까워졌습니다.

12 밤이 깊고, 낮이 가까이 왔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둠의 행실을 벗어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읍시다.

13 낮에 행동하듯이, 단정하게 행합시다. 호사한 연회와 술취함, 음행과 방탕, 싸움과 시기에 빠지지 맙시다.

14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을 입으십시오. 정욕을 채우려고 육신의 일을 꾀하지 마십시오.


설교요약

  대림절 첫째 주일 서신서 말씀은 로마서 13장으로, 사도 바울이 종말의 때에 다시 오실 예수님을 대망하며, 빛 가운데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자세를 말합니다. 바울은 먼저 우리가 살고 있는 종말의 시대를 잘 분별할 것을 당부합니다(11). "지금이 어느 '때'(시기/카이로스)인지"를 말합니다. 기독교에서 보통 '카이로스'를 '하나님의 때'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결정적인 때에 인간의 역사 속에 개입하셔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시대를 여셨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1장에서 그 때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된 때"(1:2-4)로 말합니다. 지금이 어느 때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이 세상이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세상 나라가 망한 것도 아니고, 하나님 나라가 이미 완성된 것도 아니기에 지금은 이 세상 나라와 하나님 나라가 중첩되어 있는 중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그 시기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운 시기'(12)라고 말합니다. 밤과 낮이 중첩된 시간, 그 시기를 우리는 종말의 시기라고 합니다. 종말은 우주가 파국을 맞이하는 암울한 절망의 시기가 아닙니다. 어둡고 지루한 밤이 마침내 끝나게 될 희망의 시기이며, 밝고 즐거운 대낮이 찾아오는 소망의 때입니다. 단, 그때는 밤에 속한 어둠의 세력들이 최후의 발악을 함으로써 치열한 영적 전투가 벌어집니다. 

  그렇다면 종말의 때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이것이 오늘 말씀의 초점입니다. 바울은 먼저 우리가 자다가 깨어나야 할 것(11)을 말합니다. 잠은 영적 죽음을 상징합니다. 그 잠에서 깨어나는 것은 영적 죽음에서 살아나는 것을 상징합니다. '깨어나다'라는 단어는 부활을 의미하는 '에게이로'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하나님이 정해 주신 때를 아는 사람은 잠에서 깨어나야 할 때라고 선포합니다. 바울은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더 가까워졌다'(11)고 합니다.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재림의 지연으로 말하지만 "지연되고 있는 것은 재림이 아니라 우리의 깨어남입니다".

   두 번째로, 바울은 "잠에서 깨어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어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어야 한다"(12)고 말합니다. 어둠의 일은 14절의 '육신의 일'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정의에서 먼 타락한 육신의 활동, 그런 일을 위한 신체의 남용을 말합니다. 13절에서 구체적인 예로 방탕하고 술취하고 음란하고 싸우고 시기하는 일을, 14절에서 정욕(타락한 욕망)을 위하여 일을 도모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둠의 일은 허무하고 허황되고 덧없는 일입니다. 그런 일에서 벗어나 빛의 갑옷을 입어야 합니다(12). 믿음 소망 사랑으로 무장하고, 낮과 같이 단정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우리가 온전히 그리스도로 옷 입어야 합니다(14). 그리스도로 옷 입는다는 것은 그리스도와 하나된 그리스도인임을 의미합니다. 말세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세상이 어둔 밤에 잠겨 있을지라도 그 밤에 동화되지 않고 깨어 마치 낮이 된 것처럼 행동하며 사는 빛의 사람들입니다.

 

담임목사 : 김동오 목사

강원도 원주시 흥양로 102번길 4 우)26318
kdo61@hanmail.net | FAX 033-900-6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