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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6 19:29

"하나님, 불쌍히 여겨 주소서"

김동오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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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 말씀  누가복음 18장 9-14절

 

 9    스스로 의롭다고 확신하고 남을 멸시하는 몇몇 사람에게 예수께서는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10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다. 한 사람은 바리새파 사람이고, 다른 한 사람은 세리였다.
11    바리새파 사람은 서서, 혼자 말로 이렇게 기도하였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는, 남의 것을 빼앗는 자나, 불의한 자나, 간음하는 자와 같은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않으며, 더구나 이 세리와는 같지 않습니다.
12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내 모든 소득의 십일조를 바칩니다.'
13    그런데 세리는 멀찍이 서서, 하늘을 우러러볼 엄두도 못 내고, 가슴을 치며 '아, 하나님, 이 죄인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1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의롭다는 인정을 받고서 자기 집으로 내려간 사람은, 저 바리새파 사람이 아니라 이 세리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

 

 

설교 요약

 

오늘 말씀은 보통 '바리새파사람의 기도와  세리의 기도를 비교'하는 내용으로 봅니다.  그러나 이미 앞에서 말씀 드렸던 것을 떠올려보면 이 본문도 새롭게 다시 봐야 합니다.  '비유를 읽을 때는 그 비유를 말씀하신 상황이나 비유를 말씀하시는 의도가 기록되어 있다.  

그것을 중심으로 비유 말씀을 읽어야 그 비유를 제대로 해석할 수 있다.'  오늘 말씀 9절에서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를 뭐라고 하시죠?   '스스로 의롭다고 확신하고 남을 멸시하는 사람 들으라'고.                   

               

이 비유에는 서로 대비되는 두 부류의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나옵니다.   일단 두 사람 다 기도하러 왔다는 면에서 긍정적이지요?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인정한다는 것이고  하나님께 아뢰야한다는 것을 믿는 사람이니까요.  

 

그런데 두 사람이 워낙 상반되는 입장에 있습니다. 
바리새파는 그 당시 부패한 종교세계에서 벗어나 율법으로 돌아가 원칙적으로 살아보자는 신앙운동 그룹
 입니다.  하루에 세번 기도하기,  일주일에 두 번 금식하기,  철저하게 십일조 드리기, 율법에  기록된대로 살기 등을 실천합니다. 그렇게 신선한 신앙운동을 하면서 사니까 당시 사람들이 그들을 존경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바리새파사람들은 그렇게 인정받는 삶을 살다보니 교만과 위선에 빠집니다.  오늘 말씀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셈이죠 .  

 

반면 세리는 그 당시 상황에서 내세울 것이 없을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빈축을 사는 그룹이었습니다.  보통 세리의 문제점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세금을 걷어 로마 정부에 바친다는 면에서 '매국노'이고 과도하게 세금을 많이 걷어 폭리를 취한다는 면에서 '권력형 비리자'로 여겼습니다. 
 

객관적으로 말해서 바리새파 사람은 잘한 면도 있지만 잘못된 면도 있는 사람인 반면 세리는 잘한 면이 하나없는 그저 잘못 사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세리를 바리새파 사람보다 인정하는 뉘앙스로 말씀하실 때 우리 뿐만아니라 그 당시 독자들은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어떤 면에서 세리가 응답받은 기도를 드렸다고 말씀하시는지 살펴봅시다 .                                                                         

먼저 바리새파 사람의 기도와 세리의 기도를 표로 살펴봅시다.     


 바리새파 사람 

 세 리

 

 - 서서, 

 - 혼자말로 기도하였다  

 
 

 

 - 멀찍이 서서,
 - 하늘을 우러러 볼 엄두도 못 내고
 - 가슴을 치며       
 

 

 - 하나님, 감사합니다 .

 - 나는 남의 것을 빼앗지 않았다
    불의하지 않다. 
    간음하지 않았다.     
    이 세리와 같지 않았다
 - 이레에 두 번 금식했다
    모든 소득의 십일조를 바쳤다.   
 

 - 하나님, 불쌍히 여기소서

   (키리에 엘레이손) 

   (새번역) 하나님, 자비를 베푸소서. 

 

 

 

 

 

 바리새파 사람의 기도는 '하나님 말씀을 잘 지켰다'는 것이 내용 입니다.   아마 바리새파 사람이 거짓말로 기도하지는 않았을겁니다.  그런데 느낌이 좀 찜찜하지 않습니까?  "무슨 기도가 자랑이야", "절실함이 아예 없네"  기도의 주체는 하나님이어야 할 것 같은데 이 기도는  '내가 이런 존재입니다' 하는 것 같습니다.  좀 심하게 말하면 이 "바리새파 사람은 하나님 없이도 살겠네요." 하나님 없이 살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이라면 하나님께서 궂이 돌보지 않아도 되지않을까요?  아니 어쩌면 하나님께 자랑하면 하나님은 맞장구 치시면서 '그래 잘 했다. 네가 최고다'  하는 말을 듣고 싶었던 것 아닐까요?                                             

 

그렇다고 세리가 상대적으로 잘한 것 없지요?  세리는 기도하기 전이나 기도한 후에나 여전한 죄인이고 지탄 대상이예요.  우리는 가끔 예수 믿는다면서 그렇게 사람이 안바뀌냐고 합니다만 세리도 역시 기도한다고 금방 인생이 바뀌었겠습니까?  그의 기도는 한 문장입니다.  "하나님,  불쌍히 여기소서"(키리에 엘레이손)  뭐 잘 해서 하는 기도가 아니라 그저 자신의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외마디 외침은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뿐이지요.  어떤 분이 이 부분을 재미있게 해석했더라구요.  '이 두 사람의 기도 중 후대 사람들은 어떤 기도를 할까?  바리새파 사람들의 기도가 아니라 세리의 기도가 우리들의 기도로 남겨졌다는 면이 얼마나 인상깊냐고~'                                                            

그래요. 예수님은 이 비유에서 세리 편을 들어주십니다.  14절에서 "의롭다고 인정을 받고 자기 집으로 간 사람은 이 세리다"  우리 식으로 말하면 기도응답 받은 사람은 세리라는 말씀인데. 왜 그럴까요?  하나님은 도울 것 없는 사람에게는 줄 것도 없지 않으실까요?  그가 혹 바르게 살아 착하다 하여도 하나님의 자비가 필요없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주실 것이 없지요.  혹 그가 죄인이라할지라도 하나님의 자비가 없으면 살 수 없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그를 의롭다고 여기신다는 말씀.             
물어볼께요.  이 말씀이 불편하지 않으세요?  그리고 세리처럼 다른 말 필요없이 '하나님의 자비만 구하시나요?'  생각해 보면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것은 하나님의 자비뿐입니다.  나의 의로움 때문에 다른 죄인(?)의 기도와 삶을 비교하여 우습게 여기는 기도를 드리고 살지는 않습니까? 그러면서 상대적 쾌감을 느끼고 그것이 신앙에서 오는 기쁨으로 착각하지 않나요?  그런데 어떡하죠? 죄인일 망정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자의  기도를 들으신다고 하십니다 .   그리고 우리가 우습게 여기는 그 죄인을 하나님은  의롭게 여겨주신다고 하십니다 .   

이 말씀의 마지막 부분이 중요합니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14b).  급진적으로 해석해 보면,  낮출 것이 없어 높은 사람보다 이미 낮은 상태로 살아 낮을 수밖에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그저 오직 낮은 사람으로 사는 것이 낫다.  낮게 살 수밖에 없어 낮게 산 것도,  그래서 낮은 자의 기도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도 알고 보면  하나님께 감사할 일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기도는 그저 '하나님,  불쌍히 여기소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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