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신학교 동기 중 필리핀에서 사역하는 이용호 선교사가 심장관상동맥이 파열되어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진료받았습니다. 왼쪽 팔목을 절개하고 심장 관상동맥을 확인했는데 혈관이 약해져서 당장 심장우회술 수술을 하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수술을 미루고 그냥 퇴원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수술을 받을 비용이 없어 그냥 나왔다는 말을 다른 동기를 통해 들었습니다. 마음 찢어지게 아팠습니다. 선교 사역하다가 병들었는데 돈 없어 급하게 해야 할 수술을 할 수 없다니. 동기들에게 치료비를 우리가 마련해 보자고 호소했습니다. 주민센터 통해 복지혜택 받는 방법을 찾아도 1천만원 정도의 수술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우리도 코로나 상황으로 어렵지만 이용호선교사의 수술비를 함께 지원했으면 합니다.
보통 십시일반헌금은 한 주간 전 주일에 공지하고 그 다음 주 헌금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비용이 결정되어야 그 친구에게 수술하라고 종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 당회의 허락 아래 지난 주간, 단톡 공지하고 오늘 십시일반헌금(노랑봉투)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경제적으로도, 마음으로도 어려운 시절을 살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사람 살리는 일에 함께 하는 우리 태장성결교회가 마음 모아 주시면 한 선교사를 살릴 수 있습니다. 자유롭게 1만원 이상 참여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혹 이 내용을 늦게 아신 분은 7월 28일(수)까지 온라인 계좌로 참여하셔도 됩니다.
기도로도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워낙 상태가 좋지 않고 통증이 심하고 약물 투여에 따른 부작용도 발생해서 고민이 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