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일(10/29)은 금년 추수감사주일입니다. 한 해의 마무리 지점에서, 결실과 감사를 생각하는 주일입니다.
우리 교회는 금년부터, 한국교회가 전통적으로 지켜오던 맥추감사절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100년 넘는 전통이 갑자기 사라져 허전하기도 하고,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결정같아 마음 무겁기도 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교회 재정 예산에서 500만원 정도의 수입 항목이 사라지는 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감사절의 진정한 의미를 새기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돌아가는 것이 맞겠다 싶었습니다
(맥추감사절의 시작 배경과 중지 입장은 교회 홈페이지에 따로 올리겠습니다).
그래서 금년 추수감사절은 일년에 두 번의 감사절에서 한 번의 감사절로 변경한 첫 해입니다.
여러 번 감사할 수도 있지만 일년에 한 번, 더 뜻깊게 마음에 새기는 감사절이 되자는 뜻입니다.
감사절의 의미가 헌금으로만 남아서는 안되겠다는 것이 담임목사의 고민입니다.
맥추감사절도 감사의 진심보다는 절기헌금의 한 방편으로 여겨지는 같아 중지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돈을 소중히 여기며 사는한,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은 헌금에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특별한 마음을 담았으면 좋겠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며 하나님께 감사했던 일들을 먼저 떠올렸으면 좋겠습니다.
순간순간은 늘 어려운 것 같지만 일년을 돌아보면 삶의 굴곡이 있었음을 발견합니다.
회복, 격려, 도우심, 용서, 사랑, 은혜 등이 있어 지금의 삶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우리 삶 안에서 감사를 찾을 때 감사할 이유가 분명해지고 감사의 은혜가 확실하게 다가옵니다.
특별한 마음을 담았으면 좋겠습니다.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고 합니다.
일년을 감사하는 절기답게 특별하게 담았으면 합니다.
큰 은혜를 경험하고 좀 부담이 되는 헌금을 할 때 우리의 감사하는 마음도 담긴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추수감사절 헌금 중 일부는 우리 교회 설립 50주년을 기념하여 ‘비전케어’라는 국제실명구호NGO단체를 후원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추수감사절에 드리는 헌금이, 아프리카 오지의 한 사람을 눈뜨게 할 수 있습니다.
비전케어 홈페이지
https://www.vcs2020.org/s1/s1_1.php